카테고리 없음

진짜 마음, 가짜 마음

꿈쑥이 2023. 1. 22. 21:58

목 놓아 울고싶다.

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.

목 놓아, 많이 좋아했다고 말하고 싶다.

나는 너가 그립다.

 

가끔은 이 감정이 헷갈리곤 한다.

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련이 사랑을 더 커보이게 하는거 아닌지.

이 감정을 거둬내면 그냥 특색 없는 호감은 아닐지.

 

그래도 다가갈 방법을 모르겠다.

여느 헤어진 연인들 처럼 세상에 없는척 살아가야겠지.

그럴 수 있을까.

오늘도 그저 뒤돌아가던 길목에 

멈춰서 너는 어디쯤 갔나 뒤돌아본다.

 

가끔은. 너도

그저 뒤 돌아본 곳 그 곳에 있기를

바라며

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기를 바라며

희망차게 돌아보고

흐릿해진 너의 뒷모습을 보며

매몰차게 고개돌려

다시 살아간다.

오늘도 참아내는 눈물의 무게 때문에

바닥만 바라볼 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