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쓰듯이 쓰는 블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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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쓰듯이 쓰는 블로그

 

요즘 블로그 쓰기 챌린지를 해야해서 글을 쓰는데

뭔가 블로그에 마음이 떠버린 요즘,

블로그 쓰기 챌린지는 정말 고역이다.

하지만 한편으로는 생각 정리도 할 겸

이런 일기같은 낙서를 남길 수 있어서 좋다.

 

나는 요새 물건들을 정리 중이다.

책 장에 꽂혀있던 추억들은 하나 둘씩

스캔 되어서 내 노트 북 안에 아카이브로 남는다.

내가 짊어지고 있어도 평생 몇번 곱씹어 보지 않을 것들이라고 판단되어

공간를 차지하던 부피를 디지털 속 메모리로 바꾸고 있다.

가끔은 아깝기도 하고, 나중에 후회 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지만

눈 꽉 감고 스캔 떠버리고 버려버린다.

그래도 이 과정 속에서 나도 되돌아 본 삶 속에 추억 쪼가리들이

많이 있구나 싶어서 풍요로웠다.

나의 아카이브가 나의 든든한 심적 뒷배가 되어 주길 바란다.

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는걸,

나는 이런걸 좋아한다는걸,

내 스스로가 알아주길 바란다.